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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촌면 물류창고 후기

[정촌면]  [유통·판매 > 유통·판매 기타]
s_2954***
4 LEVEL
2024.04.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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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주시 정촌면 단기 및 일급지급, 일당 10만원 타이틀로 뜨던 구인 광고 주식회사 xxxx에서 하루 근무 했습니다.
편의점 물류창고였고 가면 일단 나이가 몇살이던 자기보다 어려보이면 초면에 반말까고 시작합니다.
저도 일용직 많이 가봐서 아저씨들 이해합니다.
같이 현장에서 땀 흘리면서 흡연하고 그래야 더 빨리 친해지고 적응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몸으로 느껴봤습니다.
일용직 건축, 토목, 조경 현장으로 가도 요즘은 젊은이들 배려한다고 반말 안하십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같이 웃으며 근무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었 부분과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겪었던 일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사전에 고지한 일당 10만원은 주 5일 (주말 중 하루 근무)을 채워야 10만원으로 지급되며 하루라도 빠질 시 시급으로 계산해서 준다는 점과 고지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말로는 주휴수당이 어쩌고 저쩌고 2일 일해도 발생하지만
그냥 귀찮아서? (복잡해서?) 일괄되게 지급하니 5일을 꼭 나오라고 합니다.

2. 현장에서 검수하시는 아줌마들이 하대가 정말 심합니다.
실제로 들은 말은 [야 이거 좀 가져와] 또는 [야 이걸 왜 여기다 둬] [야 이리와봐] 등등 기분 나쁜 반말을 합니다.
실제로 기재된 말은 (이거 좀 가져다 줄래?), (여기 말고 다른곳에 둬) 등 다른 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들도 왜 가만히 있냐, 요즘 드라마보면 나이가 벼슬이냐며 같이 반말하지 않냐, 너도 하지 그랬냐, 등등으로 아쉬워 하던데요. 현장 분위기상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남자분들도 그냥 반말듣고 하라는 대로 하고 검수하시는 분이 한4,5명 정도 있는데 다 반말합니다. ㅋㅋㅋㅋ 그런 분위기인거죠.

그런 자리에서 제가 왜 반말이냐 하면 이상한 사람은 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오늘로 근무를 끝내야 겠다 생각들었습니다. 힘든 일하러 가서 기분 나쁘게 싸우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날 저녁에 문자로 정중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일은 그닥 힘들지 않습니다. 남자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다들 도와주려고 하고 먼저 나서서 찾아주려고 하시고 아저씨들이 어떻게든 웃겨주셔서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정말 못 버티겠던 이유는 같이 현장에서 땀 흘리지도 않는 검수자 분들의 하대와 명령조 였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분들도 가벼운 물건 집품하는 곳으로 많이 가시던데 검수자는 동일합니다. 저와 달리 신경 안쓰신다면 가셔도 무방할 것 같으나 요즘 세상에 이런 곳도 있네 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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